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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한국인의 합리화, 고쳐야 한다.

by 리뷰하는주뇽이 2020. 5. 4.

 

인간은 본인이 사실이라고 알고있던 고정관념은 반대되는 증거를 만났을 때, 불쾌해하며,

폐기하기보다는 수정하려 한다.

린다 또한 질문을 받았을 때 본인이 믿고싶은 내용과 다르다는 점에 불쾌함을 느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린다처럼 쉽게 자기 합리화를 한며 듣기좋은 내용만 듣고싶어한다.

흔히말해 국뽕이라는 것이 그러하다. ‘국뽕과 관련된 내용은 신문기사나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서 접할 수 있다.

당장 유튜브만 들어가도 한국 때문에 전세계가 전율을 느끼는 이유”, “세계가 오열하며 한국을 찾은 이유”,

세계가 한국만 넋놓고 바라보는 이유”, “한국 무시하다 망한 나라

같은 컨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조회수 또한 엄청나다.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번역과정에서 이미 말도안되는 살이 붙은 내용이거나,

어느 작은 대학에서 간단한 테스트를 했는데 한국이 이러하더라 등의 내용을

마치 저명한 연구기관이 과학적으로 증명해낸 것 마냥 확대해석한다.

이런 제목을 지어 게시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할 수 는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을 원하는 시장이 이미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기자들이나 유튜버등 조회수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은 이미 한국인들이 어떠한 기사 제목을 원하고 클릭하는지 알고 있기에 그러한 제목들을 사용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비추어지지 않은 내용들을 게시한다.

이러한 시장의 상태는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우리가 객관적으로 현상황을 바라볼 수 없게 만든다는 단점때문에 매우 좋지못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합리화를 하게되면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없다.

개인이나 국가가 발전하는 방법은 내가 또는 국가가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개선할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여 그것들을 보완하는 것이다.

한국은 자랑할 것이 많은 나라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단기간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뤄낸 대단한 나라이다. 하지만 수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알지도 못하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유럽여행에 갔을 당시에 어느나라에서 왔느냐고 한 질문에 한국에서 왔다고 답을 하면 외국인 대부분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듣기에 불쾌하겠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한국인들의 합리화로 인한 거짓된 글들, 가령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이고 우리나라를 등지는 나라들은 모두 망해버릴 것이다.“ 같은 듣기좋은 거짓말에 중독되어 있는 한, 우리 대한민국의 진짜 힘을 발전시키는데 방해만 될 뿐이다.

 

자식 망치는 법은 간단하다.

자식이 원하는걸 다 들어주고, 쓴소리도 안하며 오냐오냐 키우면 된다.

듣기에 불쾌한 내용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면 받아들이고 고쳐나가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