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는 본인의 자식을 자식의 동의없이 실험에 사용하였다.
최근들어서도 의사 결정권이 없는 자식을 부모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도 되는가?
라는 논란은 인터넷상에서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튜브와 아역배우가 있다.
부모가 본인의 어린 자식을 유튜브 컨텐츠에 등장시켜 많은 수익을 얻는 상황이 많다.
또한, 부모가 아역배우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책에 나온 스키너도 마찬가지다.
의사 결정권이 없는 본인의 어린 자식을 본인의 실험에 사용하여 명성을 얻는 등의 많은 이익을 얻었다.
부모로서 스키너 본인의 자식 실험은 비윤리적인가? 에 대한 나의 생각은 비윤리적인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키너도 그랬듯이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 어느 무엇보다 자기 자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본인의 자식이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내색을 하였더라면 실험은 멈추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로 들어보겠다.
본인은 예전에 한 기사를 접한 기억이 있다.
배우 이희준이 “아역배우 부모, 이 글을 봤으면 한다” 라는 기사이다.
“연기를 즐거워하는 타고난 아이들이 있는 반면 아직 연기에 대해 모르고 괴로워하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부모만의 욕심으로 아이에게 연기를 시키는 것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라고 하였는데, 스키너의 경우에는 아이가 그 실험 자체를 편안한 환경 속에서 실험을 놀이로 여기며 즐거워 했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실험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상자에 자동 온도 조절 장치, 냄새와 습기를 흡수하는 특수 재질의 심 등을 설치해 놓은 스키너를 생각하면, 얼마나 자기 자식을 소중히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스키너의 상자 내 환경은 본인의 자식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가정환경에 생활하는 아이보다 훨씬 더 많은 행복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사 결정권이 없는 아이 실험이 비윤리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면, TV나 유튜브 컨텐츠에서도 아이가 등장하면 안될 것이다. (아이가 카메라나 현장의 분위기를 싫어할 수 도 있지 않은가?)
아이의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이가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아이를 대상으로 실험하거나 다양한 분야에 참여 시키는 것은 미래의 훨씬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예를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래의 장난감, 아기용품, 나아가 아이의 심리치료에도 적용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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